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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없이 새해아침이 밝아왔다. 그래도 지난해보다 올해는 좀 더 나아질까. 검은 호랑이 해라는 임인(壬寅)년. 애써 우리네 삶과 연관성을 찾고 싶었지만, 다수의 국민들 마음은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일상을 기대해보지만 삶의 현장은 벽두부터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정치권이 그렇다. 이재명 파란 불. 윤석열 빨강 불. 그럴까? 정말 이재명은 파란 불이고, 윤석열은 빨강 불인가? ‘굿바이, 이재명’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퇴진'을 촉구하는 책이다. 민주당이 공직선거법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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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2.01.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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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코로나의 짙은 어둠이 채 걷히지 않았지만, 2022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대선도 두 달 남짓 남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표정은 차갑고, 거리는 썰렁하기만 하다.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를 두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분위기다. ‘뉴스를 보면 더 헷갈리고, 국민에게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 제시도 없고 가족 싸움으로 분탕질만 한다. 며 정치에 대한 절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민들의 눈에는 대통령감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5년 전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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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1.12.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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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붉은 복장을 한 구세군의 냄비와 종소리를 들으니 곧 성탄절이 다가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19의 영향일까 거리도 한적하고, 인적도 드물다. 성탄절은 부활절과 함께 기독교 최대 명절이다. 또 교회를 넘어서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종교를 떠나 함께 축복하는 명절이기도 하다. 성탄절은 무엇보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를 기념하고 그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절기다. 성탄의 중요한 의미는 ‘평화’다. 그리고 이웃사랑이다.겉으로 보여 지는 거대한 예배당 건물과 화려한 외관이 성탄의 바른 의미는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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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1.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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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들이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뽑았다. 고양이 ‘묘’, 쥐 ‘서’, 함께 또는 함께할 ‘동’, 있을 또는 곳 ‘처’라는 네 자로 조어돼 있다. 이를 풀이하면 ‘고양이와 쥐가 자리(處)를 함께 한다(同)’, 또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同) 있다(處)’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 패가 된 것’을 비유한 사자성어다.교수신문은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의 대학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9.2%가 ‘묘서동처(猫鼠同處)’를 올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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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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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람이 없고 문재인 하나로 만족하지 못한다 해도, 또 이런 전과 4범을 지도자로 뽑는다는 것인가. 정말 개도, 소도 웃을 일 아닌가요? 이를 보면 정말 국민들의 지력이나 분별력은 바닥이라고 해도 이상하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이 지구상에 있는 220여 나라 중 어느 나라에서 이런 저질 잡놈을 국민들이 지도자로 뽑는 나라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도 경제 10위의 부국의 나라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정말 국민들이 지금 제정신 가진 것 맞습니까? 미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 할 정도입니다.”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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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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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구천(九泉)에서 떠돌던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한 달, 그리고 나흘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장지가 파주시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됐다. 안장일은 최대한 준비가 되는 대로 곧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보통사람’을 표방하던 고인이 이제는, 실향민들과 함께 분단된 남북이 하나 되고 화합하는 날을 기원하며 편안하게 영면하리라 믿는다.지난 달 26일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영결식을 마친 후 파주 오두 산 검단 사에 임시로 안치돼있었다. 반면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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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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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부의 상징으로 꼽히는 전두환(향년 90세)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거했다. 90년 영욕의 삶을 마지막엔 쓸쓸하게 퇴장을 하면서 한 시대가 마감됐다. 육사동기이기도 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 한 많은 세상을 등진지 28일 만에 같은 길을 떠난 전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6주기 바로 다음 날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33년 전 고인이 대통령 재임 기간 중의 논란들에 대해 사죄하고 부인 이순자 여사와 강원도 인제 백담사로 자의 반 타의 반의 유배를 떠나던 날이기도 하다. 최근까지 망자인 조비오 신부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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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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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오르지 않고, 미치지도 않는 세상이 오히려 이상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간첩으로 옥(獄)살이를 한 자를 존경한다고 하지 않나, 독립군을 전멸시킨 자를 영웅이라 추대하며 영결식까지 참석하는 대통령, 그러면서도 북한군에게 사살에 이어 화형이 가해진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대통령. 아버지 생포, 친모 의혹관계에 대해서도 여전히 침묵하는 대통령, 집권 여당 대선후보는 검사사칭, 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공직선거법 위반, 형수에게 쌍말, 총각행세해가며 불륜의 관계 등, 전과 4범이다. 또 천안 함 피폭과 관련해서도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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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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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에게 ‘어리석고 어리다’는 뜻의 ‘우몽’ 소리를 듣고도 히죽이는 문재인 대통령.그런 정부의 지도자인 문재인은 문제만 일으키고, 가짜 검사, 불륜남아, 전과자, 인격파탄 자, 이재명이 대선후보가 되고, 그런 이재명도 제명에 못 살고, 붉은 벽돌집 가야 할 대상이다. “기회는 불평등, 과정은 불공정, 결과는 불의가 판치는 괴물사회” 요즘 항간에 떠도는 말들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혼탁한 정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까지 든다는 게 많은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그래서일까 민심이 흉흉하다.문재인 정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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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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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작은 땅덩어리 위에서 이념논쟁으로 너무나 많은 소모전을 해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심지어 정치인들은 자기 일신의 사욕을 위해 이 같은 분열을 부추기는 추악한 짓을 태연하게 자행해왔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도 않았고 짧고 모욕적인 단어로 단정적인 낙인찍기를 하는 것은 즐겼다. 이런 행태는 인격적으로 덜 떨어진 사람들이 하는 짓인데, 언제부터인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미성숙한 행위를 생각 없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적어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인데 아무리 화가 나고 악이 받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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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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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이러니하게도 신군부시대 영원한 2인자를 거쳐 6.29선언 이후 13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면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명암이 뚜렷했던 지도자로 불린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89세 일기로 사망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42주기 추도식이 아쉽게도 국민들의 관심에서 슬그머니 묻혀버렸다. 매년 10월 26일이면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추도식이 열리곤 했다. 특히 올해는 42주기가 되는 날이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혹 인원 제한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늘 함께 했던 지우들에게 일찍 분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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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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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넉 달여 남은 시점에서 열성지지자들을 제외하고는 늦가을 날씨만큼이나 음산하기만 하다. 장기적인 코로나 영향도 있겠지만, 일반 유권자들은 별 관심이 없고 떨떠름한 표정들이다. ‘나쁜 놈, 추한 놈, 비열한 놈’ 얼핏 영화제목을 연상시키는 말이지만, 여야를 불문하고 대선후보들이 ‘놈놈놈’들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마디로 찍을만한 ‘놈’이 없다는 것이다. 유권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자신들은 ‘나쁜 놈, 추한 놈, 비열한 놈’ 이 아니라 ‘가장 센 놈’ ‘강한 남자’를 자처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착각은 자유라 하지만, 아수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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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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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서울. 부산 성추행 보궐 선거 때는 당규에 앞서 당원들의 뜻을 먼저 따라야 한다더니 이번엔 당원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 당규에 따라야한다고 말한다. 기준이 없다. 필요에 따라 달라지는 규정을 뭣 하러 만들었나?” “전과 4범의 대통령 후보라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이 지사는 무고 및 공무원자격사칭(2004년), 음주운전(2004년), 특수공무집행방해(2004년), 선거법위반(2010년) 등의 전과가 있고 또 불륜관계, 형수와 형에게 막말 욕설을 한 사람 아닌 가,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된단 말인가.” “검사 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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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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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경찰조사에 출두한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좋아하는 형님들을 법률단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또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화천대유 김씨가 윤석열과 형, 동생 하는 사이”라고 했다. 윤 전 검찰총장 부친 소유 주택을 김씨 누나가 샀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였다. 문뜩 오래 전 종로의 김두한, 동대문의 이정재, 그리고 박치기와 발길질 등 주 특기로 전설의 주먹으로 불렸던 시라소니가 떠오른다. 그런 주먹 형님들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진 이후 1980년대 신문지면에 주먹 ‘형님’이란 단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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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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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게 망 말을 밥 먹듯 하는 젊디젊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최근에 어리석다는 뜻인 ‘우몽하다’는 말로 문재인 대통령을 우롱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늘 그래왔듯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를 두고 국민들조차 이번엔 김여정에게 우몽(愚蒙)하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실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대통령의 실언이 사실이라면 소위 한 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는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추석 연휴 중 TV화면에 비친 미국 뉴욕의 유엔 총회장은 썰렁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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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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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밥상머리 민심은 단연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과 관련된 정치 이슈였다. 많은 국민들은 올해 보름달을 보면서 ‘문(文) 정권의 실정 종식’이라는 '정권 심판론'에 대체적으로 무게추가 기운듯하면서도 야당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자질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기류가 감지됐다. 한 마디로 밥상 위에 차려진 진수성찬. 그러나 정작 먹을 만한 음식이 없듯 대선 예비후보들은 즐비한데, 정작 대통령 깜이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위기다. ‘바다 게처럼 물고 뜯으며 진흙탕 싸움’을 벌리며 추태를 보이고 있는 요즘 대선 전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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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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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큰 고비를 만난 것 같다. 이른바 고발사주의혹에 말려든 것이다. 강제수사에 나선 공수처의 이례적 속도전, 언론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접촉 사실 공개 등 사건이 다이내믹하게 마치 드라마처럼 전개되고 있다. 혹자들이 말하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윤석열 대선후보는 치명상을 입을 것이고, 그 반대라면 지지층 재 결집의 도약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사건에 대해 공수처가 지난 주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느닷없다. 친여 시민단체가 고발한지 4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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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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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경선버스가 시동을 걸고 출발도 하기 전, 뉴스버스가 종횡무진(縱橫無盡)으로 차선을 무시한 채 질주하며 난폭 운전을 하고 있는데도 아무도 손을 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모두가 관망만하며 신호위반이라고 요란하게 떠들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 검찰이 야당에 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 의 파장이 연일 커지고 있다. 발단은 지난 2일 첫 보도에 이어 6일 핵심물증으로 보이는 고발장 내용이 공개되면서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누구든 고발장을 쓸 수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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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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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를 계기로 탈레반이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을 접수한지 보름이 지났다. 이 무장 단체가 20년 만에 귀환한 수도 카불은 곧바로 여성을 비롯한 수많은 아프간인 들에게 생지옥이 되어버렸다. 교리를 위반했다고 여성을 사살을 하는 등 각처에서 정부군 인사들과 선교사들이 참수를 당하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 탈출을 시도하던 엄마들이 아기들만이라도 자유를 찾게 하기 위해 카불 공항 철조망 너머로 아기들을 공처럼 던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자신들은 죽더라도 피붙이는 미군 병사들의 손에 맡기려는 처절한 시도로서 애절함이 묻어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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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1.09.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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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로서 고통스럽다” 부산대가 지난 24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온 직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다. 자신이 자초한 일이지만, 딸의 학위는 물론 의사 면허까지 무효가 될 판이니 어찌 아비로서 고통스럽지 않겠는가.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조국의 심경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애처로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분명 조국이 알아야 할 것은 단순하게 자신의 고통에만 갇혀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는 품앗이 하며 자식 스펙을 만드는 부모보다, 공부하는 자식을 묵묵히 응원하는 평범한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1.08.26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