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성과 창출위해 종합적인 지원정책 마련 필요
분야, 영역, 기관, 국경 넘어 협력 필요해

현재 보건의료계는 AI를 활용하면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시간이 300배 이상 단축되는 등 바이오 기술이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면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바이오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합성생물학 등 기반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전 분야에 걸쳐 바이오기술에 기반 한 혁신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특히 바이오 산업이 전 분야에 파급되는 바이오 대전환을 통한 바이오 최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바이오 최선진국 지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히며 획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분야나 영역, 기관, 국경을 넘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국의 바이오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3대 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 반도체의 합과 유사할 정도로 크다. 

국내 바이오 시장 역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0.32% 대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는 연평균 17.96%대로 성장했으며, 지난 10년보다 최근 5년동안 더 빠르게 시장이 학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분야별 비중은 의약품, 의료기기 분야가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분야별 다양성을 갖추고 빠른 성장을 이루기위해서는 임무중심형 관리방식 확대,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 수요 기반의 우수 인력, 활용도를 고려한 필수 인프라 확대, 바이오 규제 선진화, 실질적 권한을 지닌 컨트롤타워, 전략적 국제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임무중심형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 아시아, 중남미 등 여러 지역에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과학기술로 고난도의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적인 R&D관리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지역완결체계 구축이라는 5개 분야의 도전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러한 시도는 바이오의료 분야에도 획기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 클러스터 연계 강화를 위해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규모 클러스터들은 지역 내 대형 클러스터와 연계할 수 있도록 인프라 공유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더불어 보고서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이 융하보디는 등 새로운 분야가 생겨나면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