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에 사는 이모씨(남자 30대) 잠만 자려고하면 달려드는 모기 때문에 잠에 들기가 힘들다. 폭염으로 인해 모기가 줄어들었나 싶었지만, 요즘 들어 자주 내리는 비에 모기가 많아진 듯 해 방충망도 점검하고 스프레이도 뿌려본다. 하지만 여전히 불만 끄면 어디선가 ‘왜앵~’하고 소리가 들려온다. 해마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어디선가 나타나는 모기 덕에 밤잠을 설친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비가 덜 내렸던 탓에 모기가 줄어드나 싶더니만 얼마 전부터 내리는 강우성호우로 인해 모기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폭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30 10:09
-
낮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본격적인 환절기가 찾아왔다. 건조한 날씨와 급격한 기온 변화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평소 피부 질환을 앓던 환자들은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와 소아에게 발생하는 흔한 만성 혹은 재발성 피부염이다. 드물지만 성인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붉은 발진과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이다. 특히 다리가 접히는 부위와 엉덩이, 손목, 발목 등에 나타난다.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면역학적,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30 10:09
-
얼마 전 유럽에서 비가열 가공육에서 E형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유럽산 가공육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는 등 후속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간염 바이러스가 음식물에서 검출되었다는 것에 대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신현필 교수와 함께 E형 바이러스 간염의 주증상과 진단, 치료법 그리고 특별히 주의해야할 사람들에 대해 상세히 알아본다.물이나 음식으로 감염 가능E형 간염은 우선 흔한 병이 아니고 경과도 일반적으로 나쁘지는 않다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8.25 15:52
-
다리 마비 등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60대 A씨. A씨는 엉덩이부터 발아래까지 감각이 없고 발바닥이 본인 발바닥 같지 않아서 걸을 수 없을 정도다. 검사 결과 척추관이 신경을 눌러 나타난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돼 수술치료를 받았다.대부분 척추 질환하면 가장 먼저 허리 통증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이처럼 다리통증이 주된 증상 중 하나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진석 교수의 도움말 노인성 척추질환 척추관협착증에 대해 알아본다.60대 이상 허리통증에서 시작돼 다리통증으로 이어져척추관협착은 노화로 인해 척추신경이 지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8.25 14:22
-
파킨슨병은 난치병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진단을 받고난 환자들은 완치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기에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경과의 진행을 늦춰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다.질환파킨슨병은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이다. 어떤 조사에서는 60세 이상 10명 중 1~2명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원인으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 신경세포가 소실돼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고 운동기능장애를 일으킨다.대부분 중년 이후 증상이 시작된다. 50세 이전에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를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8.23 15:31
-
나이가 들고 신체 기능이 점점 저하되면서 50대를 넘어서면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한다. 글자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앞이 뿌옇게 보여 미간을 찌푸리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병이 아니라 단순 노화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이다.실제로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입원 질환 1위가 백내장이며, 백내장 수술은 제왕절개수술과 치핵 수술을 비롯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3대 수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백내장은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하며, 고령화 시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23 11:11
-
대개 신체적인 질병만이 생사의 위협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한국인의 사망률을 높이는 데 자살이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 한국인의 정신 건강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한국인의 마음의 감기, 독감이 되다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가 ‘스트레스’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이처럼 스트레스와 우울은 누구나 경험할 만큼 흔하고 당연한 것이다. 우울감 자체는 정상반응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하지만 우울한 감정이 나, 주변, 미래를 보는 모든 생각을 지배하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22 13:56
-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면서도 선뜻 병원에 가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허리 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으로 보행 장애나 하지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할까봐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대부분 척추의 노화와 관련이 많아 고령의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의 부작용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 이외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걷다 쉬다 반복하는 간헐적 파행, 통증 양상 다양해척추관 협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22 11:00
-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잠은 하루 동안 고갈된 신체와 정신의 에너지와 기능의 회복을 돕기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잠을 잘 못자면 신체와 정신의 문제가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잠 설치면 스트레스 저항력 줄어사람은 일생의 약 30%를 잠으로 보낸다. 잠은 피로를 풀고 고갈된 에너지를 축적한다. 낮에 보고 들은 것을 기억하는데 꼭 필요한 신체활동이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고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과정인 셈이다. 밤이 되면 잠자리를 찾고 해가 뜨면 일어나 활동한다. 수면과 기상을 반복하는 것은 밤 10시쯤 자고 오전 7시쯤 일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21 16:19
-
대장암은 직장과 결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직장암과 결장암을 통칭한다. 50세 이상의 중년 남성들에게서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운동 부족, 과체중,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 환자와 여성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과도한 지방 섭취와 잦은 음주, 고열량 위주의 잘못된 식습관은 대장암을 부르는 주요 원인이다. 대장암에 대한 궁금증, 경희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이길연 교수에게 들어봤다.Q. 대장암의 의심증상은?A. 잦은 설사나 변비 등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났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변이 가늘어졌거나 배변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21 11:27
-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이 모(28세 남자)씨는 매일 왕복 2시간정도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한다. 어느 여름 날, 이씨는 잠을 설치게 하는 더위에 지친 채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오늘따라 더 덥다고 생각하며 삼십분 정도 좌석에 앉아 있다가 일어선 찰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더니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 이씨는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기립저혈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기립저혈압은 말 그대로 눕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난 직후 3분 이내 측정한 혈압이 수축기 혈압 20mmHg,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21 11:24
-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의 아래쪽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연골의 아래쪽 즉 숨을 쉴 때 공기의 통로가 되는 기도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성대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보내는 기능을 하고 체온을 유지시켜 주며,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갑상선암은 쉰 목소리, 붓기, 통증, 호흡곤란 등의 일부 증상을 제외한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가장 많다. 특히나 남성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18 14:27
-
한 가지 음식만으로 날씬해질 수 있다?원푸드 다이어트의 체중 감량 효과는 각각 선택된 음식의 효과라기보다는 음식을 덜 먹게 되면서 총 섭취열량이 줄어서 나타난 것이다. 물론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해서 총 섭취열량이 줄고, 동시에 동일한 열량을 지방으로 먹었을 때보다 음식을 풍부하게 먹을 수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간은 단순히 한 가지 종류의 음식만 섭취해서는 절대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한 가지 음식만 섭취한다면 당연히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등 각종 영양소 불균형이 오게 된다. 특히 단백질 보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17 13:58
-
흔히 장염은 여름철과 환절기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은 예민하기 때문에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철에 조심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살모넬라 식중독이나 포도상구균에 따른 식중독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장염을 앓게 되면 기본적 증상으로 설사가 나타난다. 정상적인 대변은 1주일에 최대 3회, 수분 함유 비율 60~80%, 양은 100~150g인데, 기본적으로 대변의 양이 150~300g으로 증가하면 설사로 판단한다. 물론 설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 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무조건 장염으로 보는 것은 무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16 17:57
-
냉방병, 왜 생기는 걸까?냉방병의 원인은 짐작이지만, 더위에 대한 인체의 순응반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항온 동물인 사람은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를 지나는 혈관을 팽창시켜 열을 발산하고 땀구멍을 열어 기화열로 몸을 식히는 등 체온을 일정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이런 노력은 애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알아서 자동으로 조절되는데 이를 자율신경계라고 한다. 인간의 뇌에는 계절과 일간 변화를 감지하는 부위가 존재하는데 여름철에는 무더위에 견딜 준비를 알아서 하게 돼 있다. 이렇게 더위를 이기도록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14 15:06
-
진료실로 20대 초반의 여자 환자가 양쪽 허벅지 근육이 너무 아프고 관절을 구부릴 수 없을 정도로 다리가 많이 부어 있으며 콜라색의 검고 진한 소변이 나온다고 한다. 이틀 전 운동을 좀 심하게 했다고 해서 혹시 스피닝 운동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한다.응급 혈액검사를 시행했더니 혈액 안에 마이오글로빈(myoglobin)이라는 근육 내 단백질 수치가 정상의 100배 이상, 크레아틴 키나아제(creatine kinase)라는 근육 효소 수치가 정상의 무려 2,000배 이상 증가되었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입원하여 하루 4리터씩의 수액을 맞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14 11:23
-
수능과 같은 큰 시험을 앞둔 시기에서 우울증은 의욕과 집중력을 저하시켜 능력발휘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는 수능을 100일 앞둔 현 시점에서 자녀의 마음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우울증은 ▲우울감과 무기력함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무가치감 ▲불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는 수험생이 가장 피해야 하는 적으로 치열한 경쟁과 승자만이 살아남는 입시풍토에 수험생의 정신건강은 위협 받는다. 우울증은 환자가 증상을 직접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점은 주변에서 증상을 알아차리는 것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09 12:00
-
폐암이 뼈에 전이가 되어 심한 통증을 느끼는 환자분이 있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해 통증을 줄여주고자 했지만 복용하지 않았다. 왜냐고 이유를 물었더니 진통제는 몸에 나빠서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진통제는 나쁘다고 믿는다. 진통제가 나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통증만 없애주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은 몸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 신호를 꺼 버리면, 그 심각한 이상이 점점 더 진행할 수 있다.그러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이미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아픈 통증을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09 09:42
-
숨이 턱턱 막히고 잠시만 움직여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날씨, 입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더위 때문에 건강관리에 조금도 소홀해질 수 없는 요즘이다.그중에서도 여름철이면 떼려야 뗄 수 없는 땀, 너무 흔해서 쉽게 넘겨 버리는 땀 때문에 자칫하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땀은 체온조절과 체내의 불순물 제거를 위한 생리현상 중의 하나이다.사람의 체온은 섭씨 37도 정도로 유지되어야 한다.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통해 열을 내보낸다. 땀은 99%가 물이고 염화나트륨, 젖산, 포도당 등이 섞여 있다.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08 12:04
-
서울에 살고 있는 회사원 김모씨(40대 남)는 요새 들어 자꾸 짜증을 내고 별것 아닌 일에도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인다. 날씨가 무덥고 습해서 그런 것일까 본인도 모르게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내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가 번갈아가며 드나들면서 심신이 지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 불쾌지수도 상승하는데, ‘불쾌지수’는 1957년 미국 시카고대학의 교수인 기후학자 톰이 만들어낸 지수로, 기온과 습도를 이용하여 나타내는데 ‘불쾌치수=0.72(기온+습구온도)+40.6)&rsq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08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