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임상 결과 예방효과 94.1%…50대 예약율 83.2%

방역당국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9만 회분이 국내 유입됐다고 22일 밝혔다. 

모더나 백신의 연구 결과도 이날 밝혔는데, 캐나다에서 42만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가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변이 7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모더나 백신 29만 회분이 도입되어 총 2,492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 완료됐다"면서 "8월 말까지는 약 3,10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며,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50대 연령층에 대한 모더나 백신접종에 대해 "국내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해서 총 6만 3,248명이 접종을 했고, 해외 임상 결과 94.1%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면서 "1차 접종 후 입원 및 사망 예방효과는 알파 변이에 대해서는 79%, 베타, 감마 변이에 대해서는 89%,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96%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반응 대응방법에 대해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한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정도는 주의를, 주의 깊게 관찰해 달라"면서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의심증상이 발생하거나 피부 필러 시술자에서는 얼굴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신속히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 신고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은 총 1,842명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에서 일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는 일평균 1,426.6명으로 전주 일평균 1,302.4명 대비 9.5% 증가했고, 비수도권에서의 확산세도 여전하단 상황이다. 

예방접종은 현재까지 1차 접종자을 마친 인구수는 1658만명으로 전체 32.3%를 나타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672만 명으로 13.1%를 보였다. 

고3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접종은 진행 중인 상태로 32.6만 명이 접종을 마쳐 전체의 50.6%의 비율을 보였다. 

55~59세 연령층은 83.2%가 예약을 마쳤고, 50~54세 연령층은 72.3%가 예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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