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 1784명…접종완료는 13%
더딘 예방접종…50대 예약 접속 문제까지 겹쳐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확진자 급증과 예약 사이트 접속 장애, 백신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방역당국의 능력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 백신 접종 예약율을 높이기 위해 안팎으로 백신 수급에 집중하는 모양새지만 글로벌 시장의 백신 공급 부족현상으로 인해 계획된 접종 수요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맞물려 50대 연령층에 대한 예약접속 사이트 과부화로 인한 문제까지 겹치며 악전고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50대 연령층의 백신 예약 사이트 문제를 거론하며 관련자 문책을 예고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입장은 이래저래 난처해진 상황이다. 

이와관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1일 50대 연령층 접종 예약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추진단은 오후 5시경 보도자료를 내고 "50대 연령층의 사전예약 시, 새로운 대상군에 대한 예약을 개시할 때마다 많은 대기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국민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오늘 오후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50대 연령층 누구나 예약하실 수 있으므로, 접속 지연으로 많이 기다려야 하는 개통 직후 시간대는 피해주시고, 가급적 여유를 두고 예약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접종을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접종하실 수 있도록 사전예약, 접종, 이상반응 대응 등 예방접종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서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국내발생 환자는 1,726명을 나타냈다. 해외유입 환자는 58명으로 총 1,78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 환자는 1,17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14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 중환자 치료병상은 500여 병상, 감염병 전담병원은 2,600개 병상, 생활치료센터는 4,000여 병상이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 

21일 기준으로 예방접종 1차는 14만 9,984명,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인원이 4만 5,095명으로 인구대비 13%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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