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문제 없어도 회원께 송구" 고개 숙여
"비방선거로 낙선"…와신상담 끝에 재도전 나서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 원장이 8일 차기 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양덕숙 전 원장의 서울시약회장 선거 도전은 3년 전 선거 이후 두번째이며 첫 도전에서는 경쟁후보와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양덕숙 전 원장은 "저는 지난 일은 다 털어버리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서울시약사회는 약국경영을 활성화하고 병원약사들의 권익이나 제약 생산 유통현장에서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약사 권익 개선에 주력할 뜻을 비쳤다.  

그는 서울시약사회의 역할에 대해 "무엇보다 대한약사회의 정책을 잘 이행하고, 잘못된 정책을 고쳐나가며, 정책개발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일선 분회의 애로사항을 즉시 수렴해 의논하고 본회에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 서울시약사회장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회원들이 답답해 하고 있다"면서 "정책제안은 고사하고 작은 아이디어로 회원들에게 이익을 주는 것도 특별히 보여지지 않는다"고 현 집행부를 질타했다. 

이어 ▲온라인 배달약 사업 ▲공적마스크 지원 ▲한약사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정책적으로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약국 비지니스, 온라인상으로 확대 

출마선언문에서 앙덕숙 전 원장은 9대 실천공약으로 ▲약국 비지니스 영역 온라인으로 확대 ▲약국 중심의 플랫폼 활용 ▲보험처구 프로그램 AS 비용 무료화 ▲개설약사 금융혜택 확대 ▲상조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약사복지사업 역점 ▲온&오프 무료 학술강좌 개최 ▲한약사 TF팀 운영 ▲대정부 핫라인 개설 ▲제약사&도매상 유통채널 상시 가동 등을 내세웠다. 

와신상담 끝에 이번 선거에 출마한 양덕순 전 원장은 "그동안 낙선의 아픔과 억울함 속에서 약사권익 확대를 위한 수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다시는 약사회 선거가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으로 얼룩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거는 약사를 하나의 가족으로 묶고 오로지 약사의 권익을 위한 정책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양덕숙이 서울시약사회의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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