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3 추진회의 개최…제약강국 도약 위한 인프라 확중 계획 발표

정부가 2030년까지 연 매출 1조원대 블록버스터 개발과 세계 5대 임상시험·신약개발 강국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백신·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을 통해 4대 전략, 12개 추전과제를 공개했다. 

'BIG3 추진회의'는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한 전략 회의체다. 

정부는 먼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전초 단계인 임상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임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펀드 등 글로벌 임상의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화 및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작업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미국 시장 진입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보스턴 바이오밸리 내 지원거점 설치를 추진하고 글로벌 제약사, 美 FDA 재직경력자를 현지 채용해 국내 기업에 임상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기업 홍보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펀드 조성 등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임상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에 대한 대국민 홍보, 임상시험 상담센터 운영을 통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임상시험 참여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32개 대형병원 임상시험 센터를 중심으로 권역별 임상시험 거점병원을 지정해 거점병원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임상시험 기초역량 확보를 위해 임상 전문인력 및 국내 임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 산업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임상시험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단계”라며 “이번 추진방안을 통해 우리나라가 제약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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