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 배당 비난 여전...대부분 현금배당 선호

12월 결산 제약업체가 3월 주총을 앞두고 잇따라 배당에 대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제약업체는 당초 실적 악화로 현금 대신 주식배당을 고려했으나 주총이 임박함에 따라 현금배당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업체는 실적악화로 인해 배당을 전년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 중 대부분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할 것으로 보여 쥐꼬리 배당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전년도보다 배당이 늘어난 업체는 중외제약, 삼진제약, 태평양제약, 경동제약 등 10여개 업체에 불과하다.

업체들 중 중외제약은 전년대비 62.5% 증가한 650원(2002년 400원)의 현금배당을 할 계획이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삼진제약도 전년도 보다 150원(25%) 증가한 750원의 고배당을 할 예정이다.

태평양제약은 전년대비 10%증가한 550원, 경동제약은 25%증가한 500원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또 동아제약(600원), 동성제약(150원), 고려제약(400원), 삼천당제약(100원) 등은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주 반발을 우려해 전년도와 같은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반면 일성신약은 전년도보다 40% 감소한 300원, 한미약품은 500원(20%감소)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11월 결산법인인 현대약품은 14.28% 줄어든 600원의 배당을 했다.


이외에도 대원제약은 5%, 보령제약은 2.37%, 대한약품은 1%이하 소액주주에게 주당 125원, 삼천당제약은 1000원의 배당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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