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행을 앞두고 포괄수가제(DRG) 논쟁이 뜨겁다.

TV, 라디오 등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이견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런 논쟁은 제도 시행을 앞두고 낭비와 소모전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

그러나 논쟁을 통해 더 좋은 정책결정을 배우고 경험을 축적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을 되풀이하는 논쟁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정부는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과잉진료, 의료비 지출 증가 등을 억제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는 입장이다.

의료계는 현 수가체제에서 포괄수가제는 수익성을 악화시켜 의료 질 저하는 물론 생존문제가 달려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새로운 제도 도입이 기존 제도와 비교해 충분한 가치가 있고 부작용이 적다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

자신의 주장만을 고수하기보다는 합리적 대안에 기초한 민주적 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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