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차범근 전 축구감독과 아들 차두리ㆍ세찌 등 3부자를 모델로 기용한 우루사 CF 3탄이 김수현, 김연아 등 톱모델을 기용한 광고들을 제치고 광고효과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전해왔다.

사측에 따르면, 광고효과 전문조사기관인 한국CM전략연구소는 지난 22일 “4월 TV CF 소비자호감도 조사에서 대웅제약 우루사 ‘간덕분이야(춤추는 세남자 편)’가 광고효과를 나타내는 MPR지수 9.44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MPR지수가 6점대인 2위권 이하 CF들을 누르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CF 3탄이 처음 전파를 탄 3월 같은 조사에서 아쉽게 2위에 랭크됐지만, 한 달 만에 1위에 오르면서 지난해 TV 광고효과 1위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1명의 호감을 유발시키는데 드는 비용을 평가한 항목(광고효율)에서도 전체 3위에 랭크, 광고효과와 효율에서 모두 유일하게 TOP5에 포함된 광고로 선정됐다.

이는 적절한 광고비용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기억되는 광고를 했다는 의미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1편이 대박치면 후속편은 맥을 못춘다”는 광고계의 속설을 깨고 2년 연속 광고효과 1위를 차지해 광고업계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간 때문이야’ 노래와 이장춤 등으로 전국적인 패러디 열풍을 몰고 왔던 우루사 CF 1탄, 하반기에 전파를 탄 ‘간 청소’ CF 2탄도 광고효과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웅제약 브랜드전략실 김한모 상무는 “차 패밀리의 춤과 음악 등 재미 요소들이 소비자와 공감대를 이룬 덕분”이라며 “TV 광고와 이벤트, 홍보 등 다각적인 통합마케팅(IMC)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5월부터 새 버전의 우루사 광고를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차씨 3부자가 능청스럽게 피로가 뭐냐며 문을 열고 나오는 ‘피로가 뭐에요?’편이다.

세 쌍둥이로 착각할 정도로 닮은 차범근, 차두리, 차세찌 부자가 체력과 외모뿐만 아니라 간 건강까지 빼닮은 덕분에 피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산다는 설정이다.

새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차두리가 옷만 바꿔입고 연이어 나오는 무서운 광고를 봤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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