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65여 제품의 의료보험 약가가 평균 14% 인하됐다.

제약업체들이 정부의 약가인하에 반발해 시위, 소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저지에 노력했지만 정부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정부는 이번 약가 인하로 건강보험 재정 1조 7000억 원을 절감을 예상했다.

그 부담은 제약사들이 고스란히 더 안아야할 처지가 됐다.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세가 크게 꺾일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약사들은 그 동안 약가인하에 대비해 감원, 이익이 없는 제품의 생산 중단, 비용 절감 등 극단적인 대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제약사들은 약가 인하 부담을 리베이트를 통한 매출 증대로 보완해왔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제약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신약개발, 시장 확대 등 투자가 아닌 제품과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원가를 절감하는 손쉬운 방법을 선택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막을 올렸다.

제약사들은 제네릭 판매에만 의존하지 말고 OTC 확대 등 제품 다각화와 해외 시장 개척 등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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