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코메드 인수 성공적 마무리…신약 출시 줄줄이 대기 중

이춘엽 다케다제약 사장
일본 국적의 다국적기업 다케다제약이 한국 진출 1년을 맞이하며 시장 개척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4월 창립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시작한 다케다제약은 나이코메드 합병, 신약 시장 진입, 자사제품 회수 판매 등의 사업 기반을 닦는 것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외형확대와 신약 도입, 인프라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춘엽 다케다제약 사장은 "앞으로 프라이머리 케어와 스페셜티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근거중심마케팅을 중심으로 메디칼 인원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올해 사업 계획 방향을 설명했다.

앞서 다케다제약은 휴온스와 에비스타(골다공증치료제) 공동 판매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고혈압치료제 액토스의 판권을 회수해 직접 영업에 뛰어든 상태다.

올해에는 골다공증치료제인 에비스타와 항암제인 메팩트, 나이코메드에서 출시한 COPD치료제 닥사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춘엽 사장은 "출시 대기중인 품목들은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약들로 국내시장 진입에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메디컬 인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 발빠른 한국시장 진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펼칠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케다제약은 올해 상반기까지 우수한 MR인력을 확충해 메디컬을 기반으로 한 영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한국제약기업 중 불륨감이 있는 중견제약사와의 합병을 추진해 한국시장에서의 토대를 단단히 하겠다는 목표다.

이춘엽 사장은 지난 4월 창립기념식을 통해 한국토착기업으로 이미지를 쌓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춘엽 사장은 "현재 접촉하는 회사들이 있지만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우리와 맞는 회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인수(또는 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나이코메드와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다케다 제약의 인력은 총 150여명 수준.

이춘엽 사장은 올해 말까지 우수한 MR인력을 30명가량 보충해 탄탄한 영업기반을 닦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면서 "올해는 클리닉에 약한 우리의 경쟁력을 위해 우수한 인력보강과 인수합병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까지 4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필요한 우수한 의약품을 공급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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