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젠 안티센스 기술...타 제제 대비 효능 10배

최근 미국 현지언론이 생명공학회사인 AVI 바이오파머사가 지금까지 개발된 사스 치료제보다 효능이 10배나 높은 신약을 선보였다고 전해 의약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약은 뉴젠 안티센스 제제(NEUGENE Antisense Drug)로 AVI사가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안티센스’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바이러스 억제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서 ‘안티센스’는 유전자의 지나친 발현을 차단시켜 질병을 치유하는 기술이다.

의약정보통신 데이터모니터는 10일 스크립스 연구소(TSRI)의 ‘생물학테러 및 전염병 심포지엄’에 발표된 AVI사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 연구결과 보고서는 뉴젠제제가 특정한 사스형 코로나바이러스의 RNA 진행을 방해하고 100배 이상 바이러스의 유전자 합성을 줄여주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사스 치료제 효과의 10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뉴젠은 사스바이러스가 세포로 전이되는 현상과 바이러스 자기복제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데이터모니터는 이 놀라운 억제효과가 무독성으로 보이는 뉴젠 농축액에서 관찰됐으며 이것은 지금까지 AVI가 내부적으로 진행했던 선행연구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AVI사의 R&D 책임자 패트릭 L. 아이버슨(Patrick L. Iversen)박사는 “단일 RNA 게놈(single-stranded RNA genome)과 크게 관련이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는데 AVI사가 집중하고 있는 뉴젠 제제가 최선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데니스 R. 버거(Denis R. Burger)회장은 “우리는 사스가 올해나 미래에 다시 의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해도 치료제를 제공할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AVI사는 항바이러스 임상연구프로그램을 뎅기열, C형 간염 등 강력한 바이러스성 질환에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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