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통해 부동산업체에 낙찰...정상화 노력 수포

2년째 문을 닫고 있는 방지거 병원이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몰려있다.

지난해말 방지거병원은 경매를 통해 부동산개발 컨설팅전문회사인 'D&Y'에 151억원에 낙찰됐다.

인수업체는 방지거병원 부지를 재개발해 병원이 아닌 다른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지난 2년간 지역주민들과 방지거병원 조합원들의 병원 정상화 노력을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방지거병원 공공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윤여운, 심범섭, 조경애)는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지거병원을 서울시가 인수하여 '시립노인전문 孝병원'을 설립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인수자에게는 "방지거병원을 재개발해 상업적 용도의 건물을 세우려는 계획을 즉시 중단하고, 병원으로 개원하거나 아니면 병원을 운영하려는 제3자에게 낙찰가를 기준으로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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