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주사 가능...일부 환자들 선호하는 방식

올해 상반기 국내판매 예정인 로슈의 C형 간염치료제 페가시스(성분명 펙인터페론 알파-2)가 프리필드 시린계(Pre-filled Syringe)형으로도 개발, 미국에서 승인됐다.

페가시스는 기존 인터페론에 비해 항바이러스 반응률을 높임으로써 다양한 유전자형의 C형 간염에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블럭버스터로 통한다.

백신을 주사기에 충진한 상태로 생산되는 프리필드형 추가승인이 판매에 더 큰 시너지효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의학정보통신 팜어라이브는 FDA가 C형 간염치료제 페가시스에 대해 2002년 12월 코페구스(성분명 리바비린)와의 혼합사용을 승인한데 이어 이같이 승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이 약이 180mg 용량의 바이알로 생산됐지만 프리필드형태로 판매되면 주사기 단위로 4개씩 포장될 것으로 전했다.

노스 쇼어 대학병원 간장학과장 데이비드 번스타인( David Bernstein)박사는 이와 관련, "자가주사는 실수위험이 적고 치료단계가 줄어들어 일부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한편, 프리필드형은 국내최초로 동신제약이 8월부터 생산시설을 가동할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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