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약물 개발을 위한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 Idec, 암젠과 왓슨 파마에 이어 박스터와 모멘타 파마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앞서 밀란과 인도의 바이어콘, 테바와 스위스 론자, 머크와 한화 등이 손을 잡았다.

기업들은 서로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다른 것에 비해 더 위험한 공조가 될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소분자 약물보다 보다 복잡한 바이오 약물의 카피이다.

소분자 약물은 같은 화학 구조로 합성하는 기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오 약물은 살아 있는 세포로 제조한다.

만약 과정이 정확히 같다면 제품도 동일하다.

세포 사용 유형, 배양 기간, 살균 방법 등 업체별 차이로 만약 변화가 있다면 바이오 약물은 단백질 전체 구성이 변할 수 있다.

브랜드 제약사들이 생산 방법을 공유한다면 동일한 제네릭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다른 제약사가 승인받은 바이오시밀러는 덜 위험하지만 이미 제네릭 경쟁자가 있는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미국 FDA는 공식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승인 경로를 규정하지 않고 있어 기업들은 얼마나 많은 실험과 임상 데이터가 필요할 것인지를 알지 못하고 개발하고 있다.

복잡성과 불확실성으로 오는 위험으로 파트너십은 이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약 2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매우 큰 시장이 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드는 기업들은 다른 업체들과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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