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전문병원 김윤환 교수

전이성 난소암 환자인 A씨는 암 세포가 너무 많은 부위로 진행돼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수술 불가능 판정을 받은 A씨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부인암센터에서 고주파 온열암 치료를 받았다.

고주파 온열암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 후 A씨는 암세포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돼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할수 있었다.

전이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인 B씨는 오랜 항암치료로 항암제에 내성이 발생했다. 암이 복강 내 여러곳으로 전이돼 방사선 치료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난소암 제거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B씨에게 신보조항암화학요법과 온열암 치료를 병행한 후 개복수술을 통해 난소암 병기를 설정,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서 언급한 A씨와 B씨처럼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던 환자들이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

유럽식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는 13.56㎒의 고주파를 암 발생 부위 및 전이부위에 통과시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자연사 또는 괴사시키는 최신 치료법으로 제4의 암치료법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고주파 온열암 치료는 방사선 요법 및 화학요법과 병행할 경우 치료 상승 효과가 나타나며 CT, MRI같은 영상 진단없이도 자동 초점 기능으로 암세포를 집중적으로 파괴시켜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대 여성암전문병원의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는 기존의 타 온열암 치료기보다 치료 범위가 넓고 환자 개개인에 맞는 에너지 제어 및 냉각 시스템 등 시스템이 안정화돼 있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거의 없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이 없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환자 중심의 설계로 치료시 환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김윤환 교수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2009년부터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를 도입한 선두주자로 국내 온열암 치료 분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열암 치료는 고열요법이나 항암제와 달리 바늘없이 고주파 전류를 몸 밖에서 투과시키면 알아서 암세포에만 열이 직접돼 암세포만을 집중적으로 파괴시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고주파 온열암 치료법으로 환자들의 종양크기 감소, 통증완화 등 탁월한 효과를 경험했다"며 "지속적인 온열암 치료법 개발과 심포지엄을 토안 임상사례 공유를 통해 국내 온열암 치료 선두 병원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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