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처방약 보험약가 인하 등 강력한 조치로 비틀거리는 제약산업에서 OTC가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처방약의 일괄 가격 인하를 앞두고 제약사들은 향후 진로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일부 제약사를 중심으로 OTC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종근당, 유한양행 등 그 동안 공중파 광고를 중단해왔던 제약사들이 다시 OTC 제품의 TV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종근당은 유명 연예인 JYJ를 모델로 두통약 펜잘의 지상파 광고를 내보고 있다.

유한양행은 비타민제 삐콤C의 YV 광고를 이 달까지 진행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보험급여에서 제외돼 매출이 급감한 혈액순환제 기넥신을 공중파로 어필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제약사들이 OTC 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처방약 시장의 약가 압력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제약사들이 성장의 돌파구를 위해 OTC 제품의 새로운 지상파 광고는 적극적인 난관 돌파라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정부는 OTC 슈퍼판매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로 제약산업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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