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상 헌정식 거행…후학양성 뜻 기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김부성)은 지난 17일 오후 5시 본관 1층 로비에서 설립자인 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4주기를 기리는 흉상 헌정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석조 박사의 미망인이자 재단 이사장인 김정옥 여사와 재단 이사진이 참석했고,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 등 학교측 인사들과 산하병원장들, 김광태 대한병원 협회장, 총동창회장 등 내외 귀빈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흉상 제작은 학교법인 동은학원의 설립자인 서석조 박사의 후학양성의 정신과 뜻을 받들어 더욱 정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 하에 교직원들의 뜻을 모아 세워지게 됐다.

김부성 병원장은 헌정사에서 서석조 박사의 공적을 기리고 “다가오는 갑신년 2004년도 역시 순천향중앙의료원이 새 천년 최고의 의료기관이 되기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모든 교직원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병원 운영목표를 밝혔다.

향설 서석조 박사는 전 학교법인 동은학원, 의료법인 동은의료재단의 이사장으로 1974년도에 국내에서는 첫 번째 공익법인인 의료법인으로 당시 대학병원 수준을 능가하는 최첨단 시설과 장비, 인력을 완벽하게 갖춘 순천향 종합병원을 개원했다.

또한 순천향 종합병원을 개원한 4년 후인 1978년에 충남 아산 지역에 낙후된 지역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한 순천향 의과대학을 설립함으로써 의학자와 교육자로서의 한국의학계에 큰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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