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과 청렴성에 대한 규제 강화로 제약사와 의사와의 관계가 냉각되고 있는 것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피할 수 없다.

국내 제약산업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쌍벌제 도입으로 제약사와 의사 사이에 냉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최근 모 제약사에서 설문 등을 통해 대가를 받은 수백 명의 의사들이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도 현금, 기프트 카드 등 리베이트를 지급한 사례들이 잇따라 이슈가 되고 있다.

리베이트 수수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처벌 의지로 제약사들은 그 동안 관행으로 여기든 식사, 물품 지원 등 영업 활동을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의사들도 처방의 일정부문을 받아오던 관행이 사라지면서 병원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비이익 조사 저널리즘 그룹인 Pro Publica는 제약사가 의사에게 지급한 강연료 명세를 공개했다.

의사들은 제약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동료의사에게 강연을 하고 보수를 받았다.

이는 약물 처방에 대해 의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기류에 비난이 일자 일부 의사들은 영업사원을 방문을 금지하고 제약사가 후원한 행사에 강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의사와 제약사간의 관계를 중단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일까?

제약사는 약을 팔아야하고 이를 위해 강력한 프로모션이 필요하다.

적절한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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