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산업이 급변한 정책으로 인해 어두운 미로에서 헤매고 있다.

쌍벌제, 시장형실거래가제, 약가 인하 등으로 전례없는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다.

이런 제도 도입의 시초는 건강보험 재정 파탄이 첫 번째 원인이다.

정부는 책임있는 정책보다는 희생양 찾기에 혈안이다.

의약분업 이후 반짝했던 제약산업 특수는 건강보험 재정 적자로 급격히 시들어갔다.

국내 제약사들도 이런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제네릭 처방약 팔기에만 집중한 것은 잘못이다.

특히 투명성이 요구되는 현대 산업에서 리베이트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 책임도 있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처방약의 가격 인하정책을 두고 제약사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계획대로 약가가 인하될 경우 제약산업에서 수만 명의 실업이 불가피하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런 구조조정이 수년 전부터 진행돼 왔다.

인력 감축은 급변하는 제약산업 환경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

국내 제약산업도 이제 감원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도 선진 업체처럼 M&A, 제휴, 공동 R&D 투자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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