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 레몬 대신 오렌지 새로운 바람

레몬 일색이던 비타민 C시장에 오렌지를 내세워 마케팅에 나선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유유는 기존 비타민C 광고들과 달리 모델 이미지와 메시지의 차별화 위해 유판씨의 오렌지 칼라 마케팅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판씨의 새로운 광고는 예쁘고 당찬 모습의 20대 여성이 한 손에 오렌지를 들고 반 누드의 남자를 품에 안은 채 “레몬, 미안해. 오렌지가 생겼어”라고 도도한 표정으로 얘기한다.

유유는 전형적인 공주형 이미지 대신 도전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의 모습으로 차별화는 물론 오렌지맛 비타민C라는 유판씨만의 특장점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렌지가 레몬보다 비타민C가 많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소비자의 기본 인식을 바꾸고, 경쟁제품 대비 비교우위까지 선점할 계획이다.

홍보팀 이창봉 팀장은 "유판씨 광고는 FCB만의 독특한 소비자 조사 기법, Mind&Mood를 통해 일반적인 조사로는 발견할 수 없는 소비자의 심층 심리를 정확히 읽어 낸 후 컨셉화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광고, 차별화된 광고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유는 향후 광고 캠페인에서도 오렌지를 이용한 칼라 마케팅은 물론 소비자의 감성에 맞는 독특한 크리에이티브로 비타민C 시장에서 유판씨를 새로운 리딩 브랜드로 키워갈 예정이다.

기존 비타민C 광고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청순가련형 모델과 피로·기미·주근깨라는 기능적 속성을 강조함으로써 각 제품과 광고를 제대로 인식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어서 유판씨의 새로운 시도는 주소비자층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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