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약물의 특허만료가 다가오면서 2개의 바이오 약물을 단일 복합제로 개발에 호기가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릴리는 두 개의 약물을 하나의 바이오 약물로 개발할 팀의 규모를 2배로 늘리기 위해 수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릴리는 바이오 약물의 제네릭 버전 개발에는 투자가 없다.

그러나 리툭산이나 다른 항암제와 다른 약물의 병용요법 등 병용 바이오 약물에 투자를 하고 있다.

릴리는 최소 7개 다양한 복합 바이오 약물을 초기 단계 테스트를 하고 있다.

복합제는 2개의 완전한 신약이 될 수 있지만 알려져 있지 않은 약물과 알고 있는 약물의 혼합이나 2가지 모두 알려져 있는 약물의 복합이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복합제는 전통적으로 생산된 소분자 약물과 바이오 단백질의 조합이 될 수도 있다.

주요 타켓이 될 수 있는 바이오 약물은 암젠의 빈혈증 치료제 '에포젠'(Epogen)으로 2013년 미국에서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다.

또한 로슈의 비호지킨 림프종 및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리툭산'(Rituxan)은 2015년 미국 특허를 상실한다.

노바티스는 이미 연간 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리툭산/맙테라의 제네릭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 약물의 제네릭 버전은 헬스케어 개혁법이 바이오시밀러 약물의 승인 규정을 제정한 후 미국에서 판매될 수 있다.

BMS, 에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Emergent BioSolutions), 진제니아(Zyngenia), 스위스 모레큐러 파트너스(Molecular Partners AG) 등 많은 기업들이 복합 바이오 약물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적은 수가 인간 임상을 시작해 성공 여부를 알기는 어렵다.

국내 제약사들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만 매달리지 말고 전통적인 소분자 약물이나 바이오 약물의 복합제 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복합제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다면 당당한 신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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