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제약산업의 M&A 활동은 제네릭 위주의 국내 제약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외국 제약사가 개발한 약물 도입에만 급급해 있는 국내 제약사들도 이제는 M&A, 협력 등 합종연횡이 불가피할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제네릭 메이커인 이스라엘의 테바제약이 미국, 유럽 등 서구 시장은 물론 일본 등 아시아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테바와 파르제약(Parr) 등이 제네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제네릭 제약사를 인수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외국 오리지널 제약사들과 제휴를 통해 브랜드 약물의 대리 마케팅에 만족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아제약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유한양행과 베링거, 한미약품과 MSD, 대웅제약과 릴리, 제일약품과 화이자 등이 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오리지널 제품을 코마케팅하고 있다.

결국 외국업체의 배불리기에 일조한다는 비난을 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 제약산업의 보호를 외치지만 이면에서는 외국업체의 제품을 판매하는 이중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형업체간의 M&A, 협력 등이 필요하다.

이제 업체가 M&A는 상생을 위해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외국업체의 도매상 역할에 만족하지말고 과감한 인수합병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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