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최소 10만명 이상 골수기증자 필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인이 골수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조직적합형(HLA)이 같은 확률이 약 5만분의 1에 불과해 최소 10만명의 골수기증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99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골수기증자 등록인원은 5만3443명으로 필요 골수기증자 10만명의 절반에 불과해, 골수(조혈모세포)를 적기에 구하지 못해 무한정 기다리는 환자가 많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복지부는 골수기증자 확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 목표인 1만2000명보다 25% 증가한 1만5000명 모집을 목표로 23억1000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놓은 상태다.

올 8월말 현재 골수이식으로 새생명을 얻은 환자는 1427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골수이식과 관련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는, 대한적십자사, 한국골수은행협회, 천주교한마음운동본부 등 기증희망자를 모집하는 기관을 비롯, 기증희망자의 인적사항과 데이터를 보관하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와 기증자를 섭외하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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