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25일 시스템 오픈식 개최…타병원 환자정보 조회 가능

 

 

그동안 일일이 차트와 검사기록지, 처방전, 영상자료 등을 별도로 요청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27일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 진료의뢰센터는 지난 25일 이같은 내용의 ‘전자진료의뢰시스템(SRS: Samsung Refer System)’을 새롭게 오픈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타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본인 인증 후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받은 진료차트와 처방전, 검사기록지, 영상자료 등을 컴퓨터를 통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오픈된 것이다.

SRS는 삼성서울병원이 3차 종합전문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의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전용브라우저를 사용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빠르게 접속하며, 종합병원 진료 후 되의뢰 시 지역사회 의료기관에서 검사결과 및 EMR(전자진료차트)을 참조하여 연속적인 진료를 할 수 있다.

SRS는 EMR을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eb-PACS 기반의 DICOM 영상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고화질의 의료영상을 조회할 수 있다.

또 진료의뢰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의뢰한 환자의 예약 진행에 대한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의료기관 자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면 Capture 및 복사기능을 첨가해 협력기관 간 진료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이중 검사 및 처방을 줄여 환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환자의 입장에서는 삼성서울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진료와 약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돼 대학병원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삼성서울병원 SRS 시스템은 국내 모든 의원, 병원 등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www.refer.co.kr 사이트에 접속하여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정재훈 진료의뢰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새 SRS는 대학병원과 지역 병원 간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자 입장에서도 별도의 비용이나 시간 투자 없이 현지 병원에서 자신의 의료차트 및 각종 의료정보를 현지 의사가 조회할 수 있어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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