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등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이번 내정자들은 보면 탈세, 위장전입, 논문 중복게재 등 각종 도덕적 문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의혹을 속 시원하게 해소 시켜주기보다는 변명과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수희 내정자도 자녀 건강보험 부정혜택, 남동생 회사의 관급공사 수주 특혜, 거액의 미신고 수입 존재 등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녀 건강보험 부정혜택 의혹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변명하며 뒤늦게 납부했다고 밝혔다.

물론 인지를 못해 납부하지 못했다면 건강보험 공단의 직무유기이다.

만약 장관후보자가 되지 않았다면 부정 수급분을 납부하지 않고 넘어갔지 않았을까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공직자의 청렴결백은 도덕적 규범이 되어 왔다.

과연 도덕적 문제가 있는 공직자가 조직을 대표할 수 있는 수장이 될 경우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다.

문제가 있는데도 그냥 덮어두고 이 정도는 괜찮다는 어물쩡 넘어가는 인사청문회가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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