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의원, 최고 3배 주장...소비자 부담 가중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 의료장비의 검사비가 병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김홍신의원이 23개 종합병권급 이상 의료기관의 MRI(자기공명검사), 초음파 등 비급여 고가 의료장비 진료비를 조사한 결과 최고 3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자기공명검사의 경우 각 병원별로 최고 3.89배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공명검사 ▲'전척추'의 경우 경희의료원이 148만원으로 가장 낮은 강동카톨릭병원의 38만원보다 3.89배(110만원차이)였다. 다음으로 높은 것은 신촌세브란스병원112만원으로 강동카톨릭병원의 2.94배(74만원차이)였다.

이어 이대동대문병원108만원, 강북삼성병원100만원, 건보공단 일산병원90만원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강동카톨릭병원의 38만원이었고, 시립보라매병원, 국립의료원40만원, 을지병원, 서울보훈병원42만원, 중대용산병원45만원, 청구성심병원46만원, 서울백병원47만원등으로 높은 병원과 낮은 병원의 차이가 대부분 2배정도였다.

또 ▲'각부위일반'의 경우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이 56만원으로 가장 낮은 청구성심병원33만원보다 1.69배(23만원차이)였다.

이어 경희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강남성모병원(두부)55만원, 이대동대문병원54만원, 서울대병원53만원, 강동성심병원, 카톨릭대성모병원52만원순이었다.

한편, 구로성심병원이 35만원으로 청구성심병원 다음으로 낮았고, 강동카톨릭병원38만원, 시립보라매병원, 국립의료원40만원, 을지병원, 서울보훈병원42만원 순이었다.

▲'뇌기본+뇌혈관'의 경우 신촌세브란스병원이 86만원으로 강동카톨릭병원38만원보다 2.26배(48만원차이)였다.

이어 강북삼성병원85만원, 강남성모병원83만6천원, 카톨릭대성모병원82만6천원, 고대안암병원82만원, 을지병원, 경희의료원 80만원순이었다. 한편, 강동카톨릭병원 다음으로 시립보라매병원40만원, 서울백병원47만원, 강동성심병원52만원순으로 낮았다.

초음파의 경우는 병원별로 최고 3.42배까지 차이가 났다.

초음파검사중 ▲'복부+골반'의 경우 한강성심병원이 24만원(복부12만원+골반12만원)으로 강동카톨릭병원, 을지병원7만원보다 3.42배(17만원차이)가 높았다. 카톨릭대성모병원20만8천원, 강북삼성병원20만원, 고대안암병원17만원순이었다.

▲'각부위별일반'도 카돌릭대성모병원이 17만원으로 강동카돌릭병원의 6만원의 2.83배(11만원차이)였다. 다음으로 경희의료원13만원, 한강성심병원, 고대안암병원, 이대목동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중대부속용산병원12만원순이었다.

한편, '심초음파검사'의 경우도 1.8배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료가 가장 높은 신촌세브란스병원의 경우 18만원으로 낮은 국립의료원, 서울백병원10만원보다 8만원이 높아 1.8배였다. 그 외에 이대동대문병원17만5천원, 강남성모병원16만3천원, 고대구로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북삼성병원16만원이었다.

김홍신의원은 "진료비가 수십만원 이르는 MRI(자기공명검사), 초음파 등 고가의료장비 검사는 비급여이기때문에 환자가 전액부담 해야한다"며 "웬만한 중산층은 가족이 중증질환에 걸리면 몇 번씩 이런 고가장비를 이용한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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