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의 애장품에서 국민 비타민제로 이미지 구축

 

메디팜스투데이의 <이슈브랜드> 코너가 새롭게 변신합니다. 각 제약사별 대표 OTC 제품을 '의인화'하여 제품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편안하고도 자연스럽게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편집자주]

여자에게 있어 기미와 피로는 적이다. 피로가 쌓이면 기미가 짙어지고, 얼굴이 푸석해져 화장을 할 때도 고난의 시간을 갖게 된다. 대학시절 중간고사, 레포트 제출, 기말고사로 이어지는 고난의 학기가 이어질 때면 여대생의 가방 속에 노란색 산제의 레모나가 자리한 이유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이제는 정제와 츄잉껌, 마시는 음료로도 우리들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레모나를 만나 32년 동안 우리 곁에서 ‘상큼함’을 주었던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롱런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확한 데뷔시기는 언제였나?

1982년에 데뷔했다. 당시는 비타민제를 물과 함께 먹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물없이 먹어보자는 취지로 내가 나오게 됐다.

비타민의 중요성도 데뷔시기와 맞물려 논의되고 있었던 시기였다. 회사의 전략은 최대한 편리하고, 휴대할 수 있게, 그리고 젊은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대중에 인식하는 것이었다.

이름도 비타민C의 대표 과일인 레몬이 쉽게 연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레몬아’를 발음대로 한 ‘레모나’로 정해진 거다.

-여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기도 했는데...

물론 공략은 젊은 여성세대였지만 복용의 편리성과 휴대의 간편함으로 전연령대의 사랑을 받았다.

주성분인 비타민Csms 우리 몸의 결합 조직인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 골격, 근육, 피부를 보호할 뿐 아니라 피로를 개선하고, 자외선의 자극, 스트레스 등에 의해 피부에 생기는 기미, 주근깨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피부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복용하면 좋다.

그건 기본적인 거고, 원래 비타민C는 피부미용 외에도 병중, 병후에 섭취하면 건강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수유부, 청소년층, 노년층, 흡연자 등 비타민C가 부족하기 쉬운 사람들이 비타민C를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C이외도 비타민B2, B6등 비타민 B군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생리 기능을 조절하고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니 그 효과를 보고 국민들이 사랑해 준게 아닌가 생각한다.


-요즘 TV광고 쪽에 신경을 쓰는 것 같다.

TV광고는 원래 했었다. 그건 기본이다. 그리고 온라인, 옥외광고와 각종 프로모션 활동을 봄에 주로 진행한다.

이번엔 제약업계 최초로 5초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강력한 메시지를 다양한 형태로 노출하고 있는데 캠페인 슬로건을 ‘그리고 레모나’로 정했다.

일상생활에서 비타민C 가 필요할 때, 언제나 챙겨 먹을 수 있는 레모나를 연상하게 하고자 했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광고(interactive ad)’ 형태로 이색 샘플링과 제품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랩핑광고에서 레모나 부착하는 작업을 경남제약 전 직원이 참여 하는 등 전사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레모나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레모나CF모델 이벤트’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선정하는 방식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레모나 모델자격이 주어지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소비자는 하반기에 레모나 모델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아는 지 모르겠지만 역대 레모나 모델로 하희라, 최강희, 음정희, 이본, 정혜영, 채정안, 김현주, 카라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있었다.

“레모나 핵심타겟인 10대, 20대 소비자층은 지루한 것을 싫어 하는 특성이 매우 강한 만큼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존 광고의 한계를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형태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레모나는 스팸광고가 아니라 재미(Fun), 유머(wit)가 있는 하나의 컨텐츠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게 핵심이다 .

-국민 비타민인데 실제 매출은 공개가 잘 안된 것 같다.

레모나처럼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의약외품도, 일반약 시장의 경쟁도 상당히 치열하다. 정확한 매출액은 밝힐 수 없지만,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대비 15% 성장이다.

-본인 말대로 비타민제품의 경쟁력이 치열해 지고 있다. 대책은 있나?

표면적으로는 비타민제제의 경쟁이지만 다양한 형태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소비환경이 다변화되고 있다. 때문에 독점적인 우위에 있는 나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지하고 있고 변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소비자들이 비타민을 섭취하는 다양한 소비환경을 고려해서 경쟁군을 파악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껌이 나왔나?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새로나온 껌은 레모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특허받은 제형 자체로 만든 고함량 비타민C를 함량하고 있다. 기존 비타민C껌에는 향과 극히 소량의 비타민이 들어 가 있지만 이번 다양한 형태로 복용할 수 있는 비타민의 100mg, 과 비타민B2, 자일리톨이 함유되어 건강을 생각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무설탕 , 무색소, 무방부제로 피부미용과 피로회복등에 좋은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비타민 껌이다. 특히 고함량의 비타민C 함유를 위해 특허 공법으로 제조된 껌으로 30분 이상 씹을시 껌이 분해되는 효과도 있다. (특허 번호 no.10-0536757)

-레모나의 최종 목표는 뭔가?

젊음 층이 선호 하는 산제 형태의 레모나, 어린이 영양제 레모나키튼, 30~50대 들이 즐겨 먹는 정제 형태의 레모나 헬씨, 남녀노소 누구나 먹는 레모나 껌도 선보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품목을 본적이 있나? 그래도 더 많은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비타민C의 대표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의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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