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로 오인 우려, 소비자 피해 우려

최근 제약사를 표방한 식품제조업소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은 최근 식품 및 식품첨가물로 고시되지 않은 수입돌가루(일본산)를 불법 사용하여 기준·규격에 맞지 않는 엉터리 다류식품(추출차)인 "엠비션" 제품 약5만병(2억 1,800만원상당)을 제조·판매한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주)에스-엠제약과 혼합음료인 "투어마린파워" 제품 약 2만병(8억 8,000만원상당)을 제조·판매한 서울 마포구 소재 투어마린제약공업(주) 등 2개 업소를 식품위

이들 업소에서 만든 제품들은 안전성 및 건전성 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투어마린분말(일명 : 전기석)을 일본으로부터 수입, 물, 녹차 등과 혼합사용하여 불법 제조한후 안전성 등 기준·규격 검사를 일체하지 않고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제품들에 대한 수거검사결과 세균수가 기준치(㎖당. 100이하)보다 약 40∼60배이상 초과한 ㎖당 4,000∼6,000마리 이상이 검출되어 부적합 식품으로 판정됐다.

식약청은 해당업소에 보관중인 제품 약1만 5천병을 모두 압류조치하고, 각시·도 및 지방식약청을 통해 관련제품이 유통판매 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식약청은 이들 업소들이 의약품을 전혀 만들지 않으면서도 업소명칭을 제약회사로 사용하고 있고, 동 제품이 피부병, 고혈압, 심장병 등 각종 질병에 특효가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여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제품이 유통, 판매되는 것을 발견할 경우 부정·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국번없이)"에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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