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연구ㆍ발전 위해 상호 협력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일본 동양의학회(회장 이시노 쇼고)와 최근 일본 동경에 위치한 일본 동양의학회 사무국에서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양국의 학술 교류를 통한 보건의료 향상과 전통의학의 연구ㆍ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학회는 자국의 전통의학을 연구하는 공식적인 학술단체임을 상호 확인하고, 양국간 전통의학 연구에 있어서 인사 교류 장려를 통해 학문의 교류 발전을 이룩하는데 상호 노력키로 했다.

또한, 학술회의 개최, 임상ㆍ연구에 관해 상호 협조해 나가며, 전통의학과 관련된 저서, 잡지, 슬라이드, 비디오, 인터넷상 정보 등 각종 자료를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대한한의학회는 지난해 2월 일본 동양의학회 임원진과 양국간 향후 학술 교류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으며, 간담회에서 양측의 정기 학술대회에 양국 임원단을 초청키로 결정한 바 있다.

김장현 회장은 “이번 협정은 일본 동양의학회가 창립된 이후 최초로 맺은 국제 학술 교류 협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일본 동양의학회 측에서 동양의 전통의학을 연구ㆍ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서 대한한의학회를 선택했다는데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60회 일본 동양의학회 학술총회 기간 중 ‘전통의학의 조류’를 주제로 제1회 대한한의학회-일본 동양의학회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 김장현 회장은 양 단체간 실질적인 교류 추진을 위해 매년 격년으로 한ㆍ일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 일본 동양의학회측에서 5월 열리는 이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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