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된 면역세포 유전물질 효과적 전달 등 증명


변형된 면역세포가 유전물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바람직한 면역반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Philadelphia Children’s Hospital 출신 연구진과 Pennsylvania 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연구진이, 현재 시애틀에서 개최되고 있는 Pediatric Academic Societies Conference에서 발표하였다.

연구진들은 CD40-activated B cell이라는 면역세포가 종양과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성되는 RNA를 갖도록 조작하였다. DNA에서 유래된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는 RNA는 종양이나 바이러스에서 유래된 단백질을 갖게 된다. 연구진들은 성인을 위해 이용되어 왔던 치료방법을 어린이에게 훨씬 더 적합한 방법이 되도록 적용하였다.

연구진들은 RNA를 가지고 있는 B cell이 다른 혈액세포를 자극하여서 외부에서 침입한 세포를 죽이는 세포 독소를 가지며, 면역 세포인 T 임파구를 생산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반응은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시스템을 자극하는 암 백신의 근간이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하였다.

소아마비 또는 홍역과 같은 전염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어린 시절의 일상적인 백신 접종과는 달리, 암 백신은 치료를 위한 백신이어서, 환자의 질병도 치료할 수도 있다.

치료를 위한 암 백신은 현재 광범위한 종류의 악성종양의 치료에 적용되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왜냐하면 어린이들에게서 충분한 양의 수지상 돌기세포를 회수하는 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어린이의 혈액으로부터 CD40-B cell을 소량 추출해서 이를 배양한 후 이용했다. 수지상 돌기세포와 CD40-B cell 모두 항원을 갖고 있는 세포이고, 암세포와 미세생물을 운반해서 체내 면역 시스템를 촉발시킨다.

이번 연구 성과는 아직까지 임상적으로 즉각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장차 어린이용 암 백신을 위한 기초작업이 되는 유용한 배달시스템을 발견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


(KISTI 해외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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