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텍, 420억달러 인수 제안 거부

로슈와 제넨텍의 인수합병 협상이 좀처럼 해결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제넨텍은 스위스 제약사인 로슈의 420억달러 적대적 M&A 시도를 거부하도록 주주들에게 촉구했다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한 제넨텍 관계자는 제안은 부적절하고 주주들에게 최상의 이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로슈는 제넨텍 주식 56%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나머지 주식을 주당 86.50달러에 매입을 시도하고 있다.

인수는 다른 주주들의 지지가 요구된다.

작년 7월 로슈는 제넨텍을 주당 89달러에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2008년 제넨텍 주식은 99.14달러까지 올랐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주당 100달러 이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인수협상이 순조롭지 못하자 로슈는 당초 제안보다 2.50달러 낮은 가격에 적대적 M&A를 발표했다.

제넨텍은 로슈의 행위를 비난하면서 주당 112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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