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도프릴'+'인다파미드' 20% 이상 낮춰

2개 항고혈압제를 병용투여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질환 위험을 약 2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신장병협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가 19일 발표했다.

호주 George Institute for International Health의 팀이 1만 1000여명의 대상으로 ACE 억제제인 '페리도프릴(perindopril)'과 이뇨제 '인다파미드(indapamide)'를 병용 투여하거나 위약군을 대상으로 4년 간 추적관찰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혈압이었으나 20%는 정상혈압이었다.

연구결과, 항고혈압제를 사용한 환자들은 위약군보다 신장질환이 2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장기능은 약물 사용을 시작하기 전에 당뇨병과 관련된 신장질환 초기 징후가 있는 일부 환자들 사이에 정상적으로 회복된 것을 발견했다.

고혈압이 없는 환자들도 약물을 병용하면 신장질환 위험을 감소한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정상혈압이라도 항고혈압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4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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