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약사 지원 연구 30% 이상 해외에서

많은 약물 임상실험이 미국이 아닌 아시아와 동구유럽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새로운 보고서가 19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에 발표됐다.

듀크대학의 Kevin A. Schulman 교수팀이 미국 정부의 임상실험 등록과 약물개발을 위해 주요 의학저널에 발표한 300개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주요 미국 제약사가 실시 중인 임상 3상의 1/3(509건 중 157건)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실시됐다.

이 임상에 사용된 연구 지역의 절반(2만 4206 곳 중 1만 3521곳)은 동구유럽, 아시아 등 미국 이외 지역이었다.

연구팀은 미 FDA에 허가받은 임상실험자의 수는 매년 15% 증가하지만 미국에 기반을 둔 실험자들은 연간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임상실험을 해외로 실시하는 원인은 비용, 보다 빠른 승인 기간, 규제가 적다는 점 등을 들었다.

예를 들어 인도 최고 등급의 의료센터에서 임상 비용은 미국 2등급 센터의 1/10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제약사들이 외국으로 가는 한가지 이유는 주요 원천이 비용이지만 미국은 제약사들을 실망스럽게 하는 복잡한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궁극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미국 환자들과 부합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이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잠재적 약물이 미국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작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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