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헬스케어 사업 추진 일환

녹십자가 토탈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해 대신생명을 인수한다.

녹십자는 27일 대신생명을 인수, 생명공학과 보건의료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차별화된 종합건강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십자는 그 동안 생명공학산업에서 축적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생명보험 사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대신생명을 인수하게 되었다. 즉, 녹십자의 생명보험 사업 진출은 사업전환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추진중인 종합헬스케어 기업(Total Healthcare Company)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녹십자의 대신생명 인수를 계기로 기존의 생명보험 산업에 생명공학 및 보건의료사업과의 연계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국내 생명보험 산업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녹십자는 대신생명 인수 후 신설 보험회사의 설립자본금 전액을 자기자금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인수를 위한 별도의 차입금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녹십자의 부채비율은 2002년 말 기준으로 53.2%로 재무상태가 매우 건실한 상태이며, 이러한 녹십자의 재무 안정성 및 건실성은 신설 보험회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녹십자는 보험상품의 특화 및 판매채널의 차별화 등을 통해 대신생명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신설회사명은 녹십자의 미래비전인 Total Healthcare와 모기업인 녹십자의 깨끗하고 건실한 기업이미지를 동시에 심어줄 수 있는 社名을 찾기 위해 현재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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