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약산업 판도변화 도래

세계 제약산업이 2014년경이면 급격한 판도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영국 컨설팅업체인 EvaluatePharma가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존슨앤존슨(J&J) 등 미국 제약사들은 순위에서 유럽 등 다른 나라 업체들에게 밀릴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세계 제약산업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화이자는 6위로 밀려나고 5위인 로슈가 새로운 선두로 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 만료 후 일부 제약사들의 매출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로슈는 향후 6년 후 495억달러의 매출로 시장 점유율이 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사노피-아벤티스는 480억달러로 한계단 상승한 2위로 시장점유율은 9.8%, GSK 433억달러로 3위, 노바티스가 428로 4위, J&J가 325억달러로 5위, 화이자 292억달러로 6위로 순위 변동을 예고했다.

제약사의 점유율은 점차 떨어져 특허만료 시 제네릭 경쟁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상쇄할 신제품 인수나 개발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1위인 화이자는 콜레스테롤제 리피토의 특허만료 때문에 2014년 순위가 6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측됐다.

로슈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노바티스 등 경쟁업체들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J&J는 2014년 7위에서 5위로 2계단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릴리는 항정신병제 자이프렉사의 특허만료 후 10위에서 15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제약산업은 블록버스터 약물의 제네릭 경쟁에 직면해 있다. 일부 업체는 다른 업체보다 더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는 지금부터 몇 년 후 세계 톱 제약사의 순위가 현재 보다 매우 다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보고서는 "블록버스터 증가의 붕괴, 주요한 파이프라인, 현명한 M&A 등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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