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중국에 제품 시판 예정
벤트리는 중국 유통업계 5위 기업인 RHK그룹을 중심으로 서울화인텍, 내츄로바이오텍 등 4개사가 공동 지분 참여하는 형태의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4개사는 빠르면 4월말 경에 합작사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상호간의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합작법인명은 '우한 바이오노바'(Wuhan Bionova Co., Ltd)로 중국 호북성 무한에 소재하게 되며 법인대표는 RHK그룹의 노재무 부사장이 맡기로 했다.
4개사가 체결한 투자 의향서에 다르면 중국의 RHK 그룹이 50%, 서울 화인텍 40%, 벤트리와 내츄로바이오텍은 각각 5%로 초기 자본금 총 375,000달러(한화 약 4억5천만원)로 합작법인이 설립된다. 향후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벤트리는 기능성 화장품을 서울화인텍은 인삼과 동충하초 음료를 내츄로바이오텍은 무좀치료제 제품을 중국 합작법인에 공급, 호북성, 광동성 등 30만개의 RHK의 유통 라인을 통해 6월부터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벤트리의 이행우 대표는 "이번 중국의 RHK 그룹과의 합작사 설립은 기능성식품 시장에 가능성이 큰 중국시장 마켓을 조기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며 "금년내 자사의 화장품 수출만으로도 년 20억 매출을 올릴 것"을 자신했다.
벤트리는 이번 계약에 따라 홍콩, 대만에 이어 3번째 해외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서 중국현지의 유통 및 마케팅의 중요 역할을 맡게될 RHK 그룹(대표 사성명)은 자산 1500억원에 2002년 매출 2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통전문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