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고객 확보가 우선…효율적인 최신경영기법 도입 필수

민간병원의 성공 요인이 바뀌었다는 흥미로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의료복지연구소 병원경영연구센터 이해종 책임연구원이 지난 18일 대한병원협회에 제출한 ‘우리나라 병원산업의 성장과정 및 성공요인 분석’에 의하면, 과거에는 유능한 의사와 시설이 환자를 끄는 요인이었으나 최근에는 고객 욕구를 다양하게 충족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과거의 병원은 유능한 의사와 시설 및 장비를 확장해 의료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지난 1990년 이후, 의료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져 병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고객 욕구를 만족시켜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비용을 점감하는 경영기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유능하고 적극적인 직원을 뽑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의료 이외의 서비스에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 ▲직원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최신 경영기법과 물자 절감 기법 도입 ▲협력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통한 지속적인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료수익 증대는 건강보험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내부 수익 증대 활동이 절실하다”며 “고객만족을 통한 수익 증대와 비용절감은 곧 이익 증대로 이어진다. 이렇게 마련된 자금으로 재투자가 이뤄지면, 고객만족 증대와 고객 확보라는 보상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증진사업, 급성병원, 만성병원 등과 서비스 연결체계 구축 ▲관광 및 기타 서비스와 연결한 복합적인 서비스 제공 ▲다른 나라의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 ▲개업의사를 통한 부족한 인력 해결 ▲병원 간 M&A 등이 병원의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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