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불공정거래 근절 특별대책위원회' 가동

도매업계가 백마진 척결과 제네릭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12일 제1차 확대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6월 개최되는 세미나를 통해 도매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저마진, 담보수수료 등 도매업권의 전반적인 민생고 해결을 역점정책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치엽 회장은 지난 2월 총회에서 공정거래를 위한 자결결의대회에 이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불공정거래 근절 특별대책위원회'를 4월 중으로 구성·운영하고, 현행 고발센터를 풀가동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정부가 오는 5월 복지부, 공정위, 검찰, 심평원 등 정부합동 유통조사T/F팀을 재가동하는 시점에 맞춰 협회도 대책위원회를 가동하여 이번 기회에 백마진을 척결하는 호기로 삼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어기는 업체는 1회당 벌금 500만원을 내고, 고발자는 500만원의 포상을 주는 방안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특별대책위원회 통해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도협은 업계의 수익악화가 쥴릭파마 독점유통에 있음을 지적하고, 앞으로 특정제품부터 제네릭 유통활성화 방안을 전개할 것도 결의했다.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제약사에 대해서는 거래질서위원회(위원장 임맹호)를 협의창구로 대책을 강구해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제약사는 ▲한국와이어스 ▲MSD ▲LG생명과학 ▲한국유나이트제약 ▲일성제약 ▲바이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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