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무료 안면기형 수술 시행

분당서울대병원이 구순, 구개열로 고통 받고 있는 몽골 어린이 7명을 국내로 초청, 무료로 안면기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미 1차로 초청된 안면기형 어린이는 4명은 지난 9일 입국해, 11일과 13일 양일에 거쳐 수술을 받고 오는 18일 몽골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2차로 이번 달 23일 몽골에서 안면기형 어린이 3명과 보호자 및 인솔자가 방문해 이틀 뒤에 수술을 받고 다음달 1일에 귀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술을 받는 어린이들은 지난해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와 로터리클럽이 함께 몽골 현지에 가서 직접 검진을 통해 선정됐으며, 이들의 입원비와 수술비용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와 분당서울대병원 불곡후원회에서 각각 지원한다.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는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의료수준으로 치료를 못 받았던 몽골 어린이들에게 밝은 미소를 찾아주게 돼 기쁘다”며 “수술에 최선을 다해, 양국 간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고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수술을 받은 Khashchuluun Bilguun(1세, 남)의 보호자인 Renchinjagdag Altantuya씨는 “몽골에서 치료는 꿈도 꿀 수 없는 형편이고, 며칠 전 낯선 한국 땅을 밟을 때만 해도 불안했다”며 “진료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의료진 또한 세심한 배려와 애정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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