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 흉부외과 이두연교수팀

심장과 폐를 동시에 이식하는 심폐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두연, 백효채, 홍유선, 이교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수술팀은 최근 뇌사에 빠진 편모씨(24세)의 심장과 폐를 이모씨에게 이식했다고 밝혔다.

폐를 이식받은 편씨는 현재 양호한 상태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996년 7월 국내 최초로 폐이식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은 6번째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팀은 수혜자인 김씨가 선천성 기형으로 폐동맥고혈압이 진행되어 심각한 폐손상이 있는 고난이도 환자였으나 6시간동안의 수술끝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기증자는 지난 11월26일 교통사고로 쓰러져 상계백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후 가족들의 기증 의사에 따라 한양대병원에 이송되어 심장과 폐, 간, 신장, 췌장을 기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