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의료의 비전과 전략…2500명 참여

국제병원연맹총회가 일제히 막을 올렸다.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병원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35차 국제병원연맹 총회 및 학술대회는 우리나라에 병원이 세워진 120여년 이래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이다.

이 행사는 매 2년마다 대륙과 나라를 바꾸어가며 열리는 국제병원연맹(IHF ; 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의 가장 중요한 행사로서 보건의료, 특히 병원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고, 회원국 간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협회는 이번 행사가 의료시장 개방과 국제화 시대에 한국병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고, 세계 병원들 간의 정보교환과 이슈에 대한 토론을 통해 병원산업 및 보건의료의 발전을 꾀한다는 기대다. 아울러 제약‧의료기기‧IT 등 우리 병원관련 산업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국제행사의 주제는 ‘유비쿼터스 의료의 비전과 전략’. 이 주제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병원들에 관한 연제를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발표자로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아놀드 칼루즈니 명예교수를 비롯해 국제병원연맹 스벤슨 사무총장, 미국 대국적기업인 오라클의 네일 드 크레스센조 부회장, 그리고 국내 인사로서 LG CNS의 신재철 대표이사 등을 꼽을 수 있다.

각 세션별 주제로는 △유비쿼터스 기술과 의료 △환자안전 △각국의 병원심사 시스템 △각국의 병원정책 비교 △의료조직의 동향과 전망 △특별세션인 디자인, 헬스 국제아카데미와 국제건축가협회 공중보건구룹 △병원약사의 역할과 발전방향 △임상간호의 질 향상 △유비쿼터스 시대의 보건정보관리 △임상영양의 발전방향 △전자상거래와 의료 △의료기관의 인적자원관리 △의료의 세계화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회준비위원회는 이 국제행사에 국내와 국외에서 병원인 2500명이상이 참석, 역대 국제병원연맹 총회에선 결코 볼 수 없었던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회조직위원회는 “국내 병원인들의 많은 참여는 성공적인 행사의 디딤돌이 될 뿐만 아니라 병원인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병원 특히 세계 최고의 IT를 바탕으로 한 유비쿼터스 의료가 세계 속에서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를 인식하고, 또 세계 여러 나라의 정보를 습득해 결국 병원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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