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한국후지사와약품과 동아제약이 손잡고 세계최초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프로토픽'을 국내에 선보인다.

한국후지사와약품(대표 이태로)과 동아제약(대표 유충식)이 공동으로 11일 신라호텔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치료제 '프로토픽 연고'의 발매식을 갖고, 본격 시장진출에 나섰다.

FDA로부터 아토피성 피부염 전문 치료제로 인정받은 최초의 약물인 '프로토픽'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있어 40년간 관습을 깬 최초의 약물이며 국소 면역조절제로 구분되어 불리는 최초의 새로운 약물이다.

특히 '프로토픽'은 면역조절제인 타크로리무스(Tacrolimus)를 0.03%함유하고 있으며, 이 물질은 항원자극에 의해 활성화된 T-세포를 초기단계에서 차단해 강력한 면역억제작용을 발휘하는 비스테로이드 약물로 80%이상의 아토피 환자에 대한 치료의 완치 내지 개선율을 보이면서 스테로이드와 비교했을 때 훨씬 적은 부작용을 보이는 약물이다.

이러한 작용을 갖는 아토피성 피부염 전문치료제로는 세계 최초인 '프로토픽연고'는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에 1일2회 적량 도포하도록 되어있다.

부작용 때문에 2주이상 연속하여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제와는 달리 프로토픽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안면, 사타구니, 관절에 피부과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염증부위의 심한 소양감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난치성 질환이다. 현재의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거나 보습제를 바르는 정도에 불과해 모두 재발 또는 부작용이 문제되고 있다.

그러나 '프로토픽연고'는 임상시험에서 투약 후 치료효과가 신속히 나타났으며, 특히 얼굴과 목부분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초기 투약 시 발생하는 일과성의 피부자극감은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없어지며, 장기간의 투약에도 피부위축 등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약물로 평가됐다.

이번에 발매된 '프로토픽 연고'는 현재 일본,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을 포함한 11개국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각국 의료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한국후지사와약품은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동아제약은 개인병원과 준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프로토픽 연고의 국내시장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동아제약은 프로토픽 연고 도입을 위해 그동안 피부과 치료제 분야에 특별 전담팀을 조직하는 등 피부과 분야에 디테일링을 강화하고 있어 '프로토픽' 발매시 병원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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