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40% 감소...심혈관질환 발생도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의 대표 주자 디오반.

현재 40mg과 80mg, 160mg 제품이 있으며 점차 저용량보다는 고용량 제품의 처방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저용량 투여보다 고용량이 160mg을 투여할 경우 신속한 강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오반은 강력한 혈압강하효과와 함께 심혈관 보호 효과가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된 제품이다.

이같은 임상 결과를 토대로 고혈압 이외에도 70여개국에서 심근경색 후 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대한 추가 적응증 및 90여개국에서 심부전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지난 5월 란셋지에 발표된 ‘Jikei Heart’ 연구결과에 따르면, 디오반을 기존 치료법에 병용투여할 경우 뇌졸중 발생률이 40% 감소되고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도 3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Jikei Heart’연구는 3000명 이상의 일본 환자를 대상으로 비-ARB계열치료제와 디오반 병용요법시 심혈관계 관련 장점을 평가하고자 실시된 최초의 대조임상시험이다.

인제대 백병원 이원로 의료원장은 ‘Jikei Heart’ 연구결과에 대해 “ARB 계열 중 유일하게 디오반의 장기보호 효과가 입증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내 환자에서도 뇌졸중 사망률 및 이환율은 서양인보다 훨씬 높은데 아시아 환자에서 입증된 디오반 뇌졸중 예방 효과는 국내 의사들에게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이현철 교수는 “당뇨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4배, 사망률이 8배가 증가한다”며 “당뇨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뇌졸중 예방을 위해 디오반 추가 투여가 강력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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