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리모델링 하반기 완공…의료진 70여명 증원 등

이미 한차례 신관 오픈을 한바 있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이 올하반기 신관과 본관 그랜드오픈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구로병원측은 "현재 외내부 철거 및 보강공사를 마치고, 외내부 조감도를 최종 확정했다"며 "또 본관 건물 전체에 보호막을 치고 건물외벽공사와 함께 내부설치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로병원은 본관전체리모델링과 맞물려 연구시설 확충을 위한 공사도 함께 진행중인 상태.

본관 8층에 500여평 규모의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별관에 100여평 규모의 무균동물실험실, 감염동물실험실, 사육실 등 총 11개의 각종 실험실과 최신검역시스템을 갖춘 소연구동이 현재 공사중이다.

또 본관 리모델링 이후 현재 장례식장 위로 지상 6층 2000여평 규모의 의과학연구소 신축이 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설확충과 더불어 질높은 진료서비스를 위한 최첨단 의료장비 추가도입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이미 PET-CT, MRI 3.0T, 64채널CT, 뇌혈관진단치료장비 2대 도입을 비롯해 각종 의료장비를 최신장비로 교체한 구로병원은 오픈시 원스톱진단검사시스템인 TLA시스템과 심혈관진단치료장비 2대를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몸을 열지 않고 암을 제거하는 리니악 2대가 도입되는 등 암센터 및 방사선종양학과 신설이 오픈과 함께 이루어지게 된다.

병원측은 "이러한 하드웨어 구축과 함께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인력충원 및 교육강화"라고 강조했다.

공사 이전부터 신관 오픈을 대비해 주요 스텝들을 해외연수를 통해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급 의료진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오픈이후 40여명의 주요스텝 등 70여명의 의료진이 증원되며, 병동 및 외래 간호인력 200여명을 비롯해 주요부서에 필요인력이 대거 충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병원측은 충원인력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집중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병원측은 “공사기간이 변수이긴 하지만 올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전 교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랜드오픈이 이루어지면 기존의 명성과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이 어우러져 구로병원이 병원계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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