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아주대병원이 지나치게 김 모 교수 감싼다" 비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아주대 소아과 교수단의 회의 결과 전공의들에게 김 모 교수의 지도를 받으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병원측이 전공의들이 가해 교수로부터 수련을 받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소아과 전공의들은 가해 교수로부터 수련을 받지 않으면서도 정상적인 수련생활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수련 지시는 "병원측이 무리해서 김 모 교수를 감싸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대전협은 “가해 교수의 3개월 감봉으로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경기도윤리위원회의 1차 심리가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인 등 사건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아주대병원 처리의 부당함을 계속적으로 알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복지부와 병협에 공문을 보내 전공의들이 가해 교수에게 수련받는 일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경기도의사회 윤리위원회의 1차회의에서 최근의 정황까지 자세히 진술할 방침이다.
특히, 3차 병원 실태조사를 통해 정황 파악과 병원측의 문제 해결 의지를 확인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주대병원의 문제로 촉발된 병원 내 폭력을 근절하자는 움직임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이 잘 해결되어야 제2의 폭력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강한 해결의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대전협은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 "아주대총장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받도록 되어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해당 사항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이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