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하동 화개면서 200여명 무료진료

고려대의료원 교직원 동호회인 ‘고의불(회장 김우주,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최근 3일간 경북 하동 화개면을 찾아 ‘제 3차 템플스테이 및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처의 가르침인 자비, 봉사의 실천과 지혜의 완성을 위해 총 37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중앙대의료원 불자회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수련회에서는 스님들과 함께 산사에서의 수행과 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화개면 보건지소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지역주민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특히, 해외학회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수련회 장소로 달려간 김우주 교수를 비롯해 몇몇 회원들은 개인휴가를 내고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고의불 회장인 김우주 교수는 “종교자체를 떠나 좋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참가한 아이들에게는 봉사를 통해 나눔이란 정신을 자연스럽게 일깨워 줄 수 있는 또다른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 불자회는 2년전 창립이후부터 왕성한 종교활동과 함께 지금까지 해외의료사각지대는 물론 정기적인 안산 법당 외국인 무료진료를 비롯해 국내 사찰 순회 의료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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