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수검자 5년간 조사 결과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 암예방검진센터에서 검진받은 대장내시경 수검자 5명 중 1명이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1년 5월부터 2006년 7월까지 5년간 암예방검진센터의 대장내시경 수검 17,297건을 조사한 결과, 대장암 전구병변인 선종은 3411건으로 전체 수검건수의 약 20%를 차지했고, 그 중 대장암으로 진단된 건수는 0.7%인 118건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암예방검진센터 홍창원 전문의는 “국립암센터의 암예방검진센터는 대변잠혈검사나 에스결장검사를 시행하는 타 검진센터와는 달리 건강검진 수진자의 85%이상이 대장내시경을 받고 있기 때문에 대장암의 전구병변인 선종과 대장암의 발견률이 상대적으로 월등히 높고, 검사 중 바로 선종을 제거해 수진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01년 5월부터 2005년 8월까지 4년간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에서 검진받은 1만5848명 중 1.45%인 230명이 암으로 진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남성 8877명 중 130명(1.46%)이, 여성은 6971명 중 100명(1.43%)이 암으로 진단되어 100명 중 1명이상이 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주혁 암예방검진센터장은 “암환자의 3분의 1은 조기검진·치료를 통하여 완치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국립암센터가 국가암예방검진동을 개관함으로써 국가암조기검진·생애전환기검진·공단검진 및 개인별 맞춤형 암예방검진을 1일 50명에서 최대 200명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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