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약을 쓰고 고치는 것 보다도 분자생물학적인 연구가 더 중요합니다.이번 학술대회는 연수강좌로 진행되기 때문에 논문발표가 없습니다만 내년부터는 우수과제에 대해 산학협동 연구비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2일 2002년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실시한 대한고혈압학회 배종화 이사장은 "고혈압은 다른 어떤 질병 보다도 흔하고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인한 손실도 막대하지만 아직도 치료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최근에 발표된 일부 지역의 고혈압 인지도나 치료실태를 보면 20년전과 하나도 다를 게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혈압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도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고 보기 때문에 고혈압에 대한 연구를 진작시키기 위해 산학연구비를 지급키로 했다는 것.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도 고혈압에 관한 최신 정보와 함께 고혈압 환자 진료시에 부딪치는 여러가지 실질적인 문제들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 중 특기할 만한 사례로는 4명의 외국연사 초청 외에 지역보건소장을 특별히 초청 강연토록 해 지역사회에서의 고혈압 관리 실태와 협조방안을 모색토록 한 것을 든 배 이사장은 "고혈압 환자는 개원의들이 치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개원의 연수교육을 지역별로 계속 추진해서 개원의들이 고혈압 환자를 진료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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